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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ueonecno @h_yunxn


안녕하세요

비공식 아니고 공식 !! 첫 데이트 소개합니다 
오늘을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

서로 뭔가를 이만큼 기다려 본 적이 없다고 얘기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
이 마음 잊지 않고 쭉 이어지길 ~





2025 마지막 주말 같이 보내기





맨날 내일 더 얘기하자,
내일 폰 받으면 연락할게 하고 보냈는데

내일 보자는 말을 하게 될 줄이야… 감회가 새롭네요



*

 




놀기 전에 우리 루틴 오하아사 먼저 확인해 주고!

저는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고,
상현이는 여러 궁리를 하는 것보다는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
좋은 날이라구 하네요

여러모로 완벽한 100점의 날 ~ ~



*



성수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,
서울역 → 성수역 / 용산역 → 성수역이라 둘 다 환승을 해야 해서
중간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

심지어 만나자마자 자꾸 얼굴에 뾰루지 났다고 좀 보라는 거예요
지하철 바로 옆자리에 같이 앉아있으면서 어떻게 쳐다보는데…
너무 부끄러워서 대놓고는 못 보고 나중에 몰래 봤어욥





같이 먹는 첫 끼

상현이는 나 만나기 전 뜨는 시간에 육회 비빔밥을 먹고 왔다구…
이거 자체로도 충격적인데......
심지어 메뉴 두 개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다고 함

식당이랑 메뉴 선정에 후회는 없었어요
근데 상현이는 너무 긴장해서 맛이 생각 안 난다구 ㅋㅋ

다음에 또 가야겠네요 ♥ //



*


 
점심 다 먹구
성수역까지 소화시킬 겸 걸어가서 팝업 구경도 했어요

만나기 전에 얘기했던 가나디 팝업은 웨이팅 마감이어서 못 갔구…

팝업에서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사주고 싶었다는데 ~
저는 오히려 눈썹 진한 가나디 상현이 닮은 것 같아서 사 주고 싶었어요
아쉬웠지만 시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 일지도

그래도 서울구경하며 얘기 많이 했어요

심지어 원래는 지하철역 짐 보관함에 캐리어랑 가방을 두려고 했는데
이미 전부 가득 차 있어서 제 짐들은 전부 상현이가 들고 다녀줬어요

나 진짜 너무 감동이야아





요기 카페는 우리가 같이 보는 <환승연애4>에도 나왔던
성수 하우스오브바이닐!

카페 분위기 되게 어둡고 좋았는데 자리는 창가였어요
웨이팅 하기 싫은 우리라 어쩔 수 없었다

그리고 너무 웃긴 게 처음에 입구를 못 찾아서
상현이가 제대로 온 거 맞냐, 반대로 온 거 아니냐고 함

내가 문 찾아서 2층인 것 같으니까 올라가자 했는데
무슨 빌딩 안에 원룸? 빌라? 가는 길이라고 되어있었음

그래서 상현이가 자기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고……

잡아가는 거 아니에요 (맞아요)





숙소 들러서 짐 두고 롯데월드 왔어요

쿠숭이 한참 찾아다녔는데
전부 품절인 건지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어요...

대신 롯데월드 오리지널 원숭이만 왕창 봄





연말 분위기 !!

혜성특급 기다리면서 언제 불 켜지나 기다렸는데,
알고 보니 불이 켜져도 우리 위치에서는 성이 안 보였어요

그리고 줄 기다리는 것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구
진심 100% 정말 정말 재미있었다

날씨는 그렇게까지 춥다고 안 느꼈는데 상현이는 많이 추웠나 봄
귀가 엄청 빨개져서 내가 계속 귀에 핫팩 대고 있어 줬어 //

오백 번 고민하다 지나가는 분께 부탁드린 사진
너무 앞에서 알짱거려서 쟤네 뭔가 하셨을 듯

지금 생각해도 부끄럽지만
이때 사진 안 찍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고 상현이가 말해줬다





이 사진 웃긴 점 : 너무 많은 걸 들고 있음, 새끼손가락 포인뜨

아트란티스 기다리면서 오뎅 먹었는데 넘 맛있었다
내가 먹고 싶었던 오레오 츄러스도 먹었는데, 생각보다 별로였음
오리지널 츄러스는 짱맛! 또 먹고 싶어

탈 거 다 타고 롯월 구경하면서
다음에는 바이킹이랑 열기구 풍선비행두 타기로 했다
전역할 때쯤 또 와야지 (아득……)


 



메리 크리스마스 + 2
연말 시즌이니까 아쉽지만 기분이라도 내기

환승연애 보면서 같이 트리 만들었어요

근데 맛이 진짜 못 먹을 맛이라서 얼마 못 먹었음
진짜 어떻게 먹는 거에서 이런 맛이 나지 싶었지만…
그래두 같이 만드는 건 넘 재밌었다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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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야 보는 <주토피아2>

약속 잡을 때 내가 보고 싶다고 하니까 그러자고 얘기하면서도
그때까지 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인기 짱 많았다
저는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어요

심지어 우리 커플석 앉았는데 옆 자리도 군인이었어요
난 일반 좌석보다 커플석이 더 좋은 것 같다 //

작은 소리로 대화하면서 보기 딱 좋다구 생각했어요
 
 



빠빠이 하기 전 마지막 점심
영화관 라운지에서 즉석으로 골랐는데 완전 맛집

점심 다 먹구 시간 조금 남아서 카페에서 이야기하다가
동서울 터미널에서 사이좋게 멀미약 먹고 보내줬어요…

물 사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괜찮다고 거절했는데,
생각해 보니 버스 오래 타야 하니까 냉큼 받았다
물 없었으면 가는 도중에 목말라서 내려야 했을 것 같아요

챙겨줘서 고마오오 ♥
 
 




원래라면 버스에서 휴대폰 하면서 갔을 거 같은데,

푹 쉬면서 가라는 말 들으니까 진짜 쉬면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
에어팟 끼구 노래 들으면서 잤어요

상현이 말 안 들어서 손해볼 거 하나 없다 ~






캐리어 하루 종일 들었으면서 더 들어주겠다네요
다정해 다정해


*


놀기만 했는데 벌써 보내줄 시간이 왔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
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건지도 모르겠고…

아직 할 얘기도 많은 것 같고 같이 있고 싶은 마음도 많은데
벌써 보내야 해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어

집에 와서도 같이 놀았을 때 생각이 안 사라져서
계속 생각해 보게 되고 괜히 사진 한 번 더 보고 그랬다아
같이 있을 땐 피곤한 거 하나도 못 느낄 정도였는데,

헤어지고 나니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또 먹먹하고 ~

확실히 배웅해 주고 나니까 내가 상현이를
많이 좋아한다고 스스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던 거 같아

앞으로도 잘 부탁해 ㅎㅎ

끄읕 !